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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아기 가방을 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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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작은 놈은 요즘 따라하기를 즐겨하고 있습니다

 

방바닥을 유심히 살피며 사고칠 궁리를 하던 녀석이 드디어 무언가를 발견 했습니다

 

바로 이모가 잠깐 놓고 간 가방입니다

 

소파에 있던거 같은데 어느새 끄집어 내려서 만지고 있습니다

 

일단 끈이 달려있는 것을 확인한 거 같습니다

 

설마 먹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놔 두어 보았습니다

 

아기들한테 끈이 있는 물건은 위험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판단능력이 떨어지는 아기들은 끈에 엉키어 묶일 수 있고 위험한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엔 아직 철은 들지 않았지만 어른 한명이 있으므로 괜찮습니다

 

혹시 끈이 몸에 감기면 즉시 풀어줄 수 있으므로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가지고 놀 수 있는 아이템이 있는것은 좋다고 볼수 있습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꽤 유심히 살펴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곧 이 물건(가방)을 사용해 볼 결심을 한 듯합니다

 

일단 목에 걸어 봅니다

 

어른들이 하는 모습을 기억하는거 같습니다

 

돌이 지난 작은 놈은 어른들의 모습을 곧잘 따라 합니다

 

전에는 엄마 청소기를 들고 밀던 적도 있습니다

 

실상 제대로 하면 계속 청소하라고 놔두어도 되지만 청소가 제대로 되지않아 우림마님이 다시 빼았아서 청소를 마저 한 기억이 있습니다

 

 

 

일단 목에 걸긴 했는데 방바닥에 질질 끌리고 있습니다

 

끈에 비해 아직은 몸집이 훨씬 작은 녀석입니다

 

하지만 표정만은 진지해서 마치 자신의 가방으로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우리 큰 놈은 아빠바지와 아빠점퍼를  입고 장난치더니 작은 놈은 그 수준을 뛰어 넘은거 같습니다

(아빠점퍼 바지이야기 궁금하신분은 본글을 클릭하시면 우리 큰 녀석의 점퍼와 바지 스타일을 볼 수 있습니다)

 

어른들을 따라 하고 어른들의 물건을 만지기 좋아하는 것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능적인 배움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스운건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전혀 매치 되지 않은 패션인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아기용 가방이 있는지 알아 보아야겠습니다.

(아마도 그런 가방은 없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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