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아기 에어보드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우리 큰 놈입니다

에너지가 아주 많이 넘치고 있습니다

밥도 잘 먹고 많이 먹기 때문인가 같습니다

그런데 겨울에는 바깥 활동을 많이 못하네요

날씨도 춥운데도 해가 금방 져서 제가 퇴근하고 같이 놀아 주기도 어렵네요

그나마 작은 놈이 태어난 후에는 엄마도 놀이터에 같이 나가 주기도 어려워 하는거 같습니다

어쩌다 주말에 같이 운동장이나 놀이터 가면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해서 날뛰기 시작합니다

- NX200+호루스벤누50.7 -

 

우리 마님이 다이어트를 위해 에어보드를 구입했습니다

출산 후 살이 잘 않빠진다며 방안에서도 운동 할 수 있는 걸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이 에어보드는 거의 아이들의 것이 되었네요

가구 옆에 세워 두었던 에어보드를 큰놈이 어느새 가져왔습니다

마침 근처에 있던  함께 작은놈이 에어보드에 관심을 갖고 다가 옵니다

이 두 녀석은 가끔  함께 뜁니다

오늘도 그럴거 같습니다

- NX200+호루스벤누50.7 -

역시 큰놈이 뛰기 시작합니다

9시 이후에는 우리마님이 뛰지 못하도록 에어보드 금지를 해 놓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큰 놈은 금지명령같이 자신에게 불리한  약속은 잘 잊어 먹습니다

저는 근처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어차피 제가 말려봐야 뜀뛰기에 한창인 우리 큰놈은 코방귀만 뀔게 분명합니다...

- NX200+호루스벤누50.7 -

 

작은 놈은 이제 돌쟁이 입니다

걷기는 해도 뜀뛰기는 아직 못합니다

그냥 형이 뛰면서 튀기는 에어보드에서 균형잡고 서 있기 바쁩니다

그래도 재미있나 봅니;다

에어보드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 NX200+호루스벤누50.7 -

드디어 우리 큰놈 피날레를 장식하려나 봅니다

신이 나서 그런지 소리를 지르네요.

그럼  이제 끝날때가 된 겁니다

우리 마님이 시끄럽다고 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어디선가 우리 마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겨울밤 방안에서 에어보드 뜀뛰기 놀이는 여기서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