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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방자네 칼국수집에서 / 칼국수와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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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님은 칼국수를 많이 좋아합니다

 

저도 잘먹는 편이지만 사실 결혼전에는 칼국수는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일년이 한두번정도 먹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마님이랑 살다 보니 그래도 자주 먹게 되는거 같습니다

 

역시 먹는거는 아내의 취향을 따라가는거 같습니다

 

우리 아들놈들도 잘 먹는거 같습니다

 

큰 놈도 잘먹었는데 작은 놈도 역시 좋아합니다

 

이번에는 방자네 칼국수집에 갔습니다

 

방자네 칼국수는 조개와 해초(매생이?)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방자네 가기전에는 황도바지락 칼국수집에 많이 갔었는데 요즘에는 방자네로 많이 가게 되네요

 

아무래도 지리적인 여건인듯 싶습니다

 

 

 

주차장에 내리자 마자 아내가 들고 있는 작은 놈 사진을 찍었습니다

 

주변의 경관을 바라보는 작은 놈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은거 같습니다

 

 

칼국수를 시키면 보리밥이 조금 나오는데 이 보리밥은 작은 놈의 차지가 됩니다

 

아직은 칼국수는 좀 무리일 듯 싶어서 몇 숟가락 먹였는데 별로 않땡기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칼국수를 조금 잘라서 주기로 했습니다

 

 

 

아빠가 들고 있는 사진기가 신경 쓰이는지 쳐다 봅니다

 

사진찍는거 의식하는지 포즈를 잡았습니다

 

콧등에 손가락(엄청 짧고 통통한 손가락)을 엊어 놓고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칼국수를 먹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잘라 주었는데 손으로 집어먹길래 긴거 그냥 주었는데 손가락을 젓가락삼아 잘도 집어 먹습니다

 

아까 보리밥의 느낌과는 좀 다른듯 합니다

 

생각보다 칼국수를 잘 먹습니다

 

그래도 돌이 지난 후에는 음식을 먹는 종류도 많이 다양해진거 같습니다

 

 

앗 미끌미끌한 칼국수를 놓쳤습니다

 

매우 아까운 표입니다

 

 

엄마가 국수가락을 새로 하나 주었는데 표정이 다시 밝아졌습니다

 

역시 아기들은 맛있는것만 있으면 바로 행복해집니다

 

단순한 녀석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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