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놈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갔다 왔습니다
아이 엄마랑 작은 놈도 함께 큰 놈을 데리러 간 것 입니다
점심시간전에 가려면 집에서 12시 전에 출발해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12시 정각에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작은 놈이 외투를 입고 나오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오늘은 작은 놈 사진찍어 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침에는 아직 쌀쌀하지만 낮에는 오리털 파카를 입고 다니기에는 더울거 같았습니다
회사 출근할때는 파카를 입고 갔다가 점심때 잠깐 집에 와서는 마이로 갈아 입었네요.
작은 놈이 입은 잠바가 좀 더울 것 같은데 감기 걸리느니 좀 더운게 낳을 거 같다고 마님이 입힌 것입니다
현관에서 작은 놈 신발을 신겨 주고 밖에서 사진기를 들고 대기했습니다
작은 놈은 1월에 돌이 지나서 이제는 신발을 신고도 제법 걷습니다
걸어나올때 사진을 찍으려는 속셈입니다
- 호루스벤누50.7 -
마침 신발장을 집고 서 있습니다
표정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약간은 카리스마도 느껴집니다
모델포스도 풍기고 있습니다
- 호루스벤누50.7 -
엘리베이터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작은 놈이입니다
엄마랑 승강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뒤쪽의 창으로 들어오는 빛때문에 촛점 잡기가 어렵습니다
대충 찍습니다
어차피 제 사전에 칼핀(정확한촛점)은 두번째고 느낌이 첫번째입니다 (수동 촛점잡기가 귀찮아서 핑계를...)
그리고 차를 타고 큰놈의 초등학교에 도착했습니다
학교 주차장에 차를 parking해 놓으니 마님이 작은 놈과 저만 남겨두고 큰 놈을 데리려 갑니다
떨거지들 있어봐야 귀찮은가 봅니다
작은 놈의 야외 촬영을 하게 될 기회 입니다
큰 놈은 가끔 아빠랑 운동장에 운동 하러 가기도 하는데 작은 놈은 그럴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밖에서 이렇게 세우고 사진 찍을 수 있는 것도 이제야 조금 씩 신발에 적응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호루스벤누50.7 -
역시 아이가 사진기를 바라보지 않는 틈을 타서 사진을 찍습니다
저 멀리 위쪽 무언가을 응시하는 모습이 제법 분위기를 잡고 있습니다
- 호루스벤누50.7 -
이번에는 걸어가던 방향에서 약간 돌아보는 포즈입니다
앞에 있는 바위나 풀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엄마를 찾지는 않습니다
- 호루스벤누50.7 -
마지막으로 바위틈에 난 식물을 만지려고 합니다.
풀을 잡으려는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풀을 잡아 뽑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실 날씨도 좋고 아기랑 둘이 사진 찍을 기회가 많지 않아서 촬영을 더 많이 하고 싶었는데 아기가 자꾸 돌아다니면서 넘어지고 주져 앉기도 해서 대충 마무리 했습니다
아기옷에 흙이 많이 묻어 더러워 지면 우리 마님의 따끔한 훈계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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