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좋은 형제

사이좋은 형제들입니다

벌써부터 울리기도 하지만 서로 좋아하는거 같아요

큰 놈의 과격한 장난에 가끄은 울기도 하는 작은놈

하지만 유치원 갔다 오는 형한테 다오는 작은 놈도 그렇고 할머니집에 동생 놓고 온다고 하면 화를 내는  큰놈도 동생이 싫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작은놈이 빨리 자라서 같이 놀이터라도 가면 재밌게 놀겠죠..

오늘은 누워서 장난치다 아빠한테 걸려서 사진 찍히네요..

귀여운 놈들..

- NX200 + 호루스벤누50.7 -

 

저도 옛날에는 동생하고 저럴때가 있었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 형제는 다른 집 아이들에 비해서 많이 싸우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물론 가끔 먹는걸로 다투기도 하고 장난감 가지고 내꺼 네꺼 하면서 화를 내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하지만 같이 재미있게 놀던 기억이 더 많이 나네요

 

우리 마님이 둘째를 가졌을때 사실 아주 조금 딸이었으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출산전에 병원에서 아들이라고 했을때도 그래도 딸이 나왔으면 좋겠다 하는 나쁜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남동생과 커 온 지난 일들을 생각해 보고 지금 우리 두 아이들이 형제가 되어 잘 지내는거 보면 둘째도 아들인 것이 잘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천방지축 날뛰는 두 아들놈들 때문에 우리 마님이 고생하겠지만 나중에 조금더 자라면 오히려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서로를 의지 할 수 있어서 더 좋을 지도 모르겠지요

 

건강하게 잘 자라는 녀석들을 보며 오늘도 힙을 얻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