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한테 물리면 의료보험이 않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 개한테 물려서 피가 나거나 상처가 생기면 당연히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게 되면서 의료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으면 의료보험 적용이 될
줄 알공 있었습니다
물론 개한테 물렸을때 의료보험이 무조건 않되는건 아닙니다
저도 우리집 개한테 물리고 의료보험에 해당되서 치료를 받았답니다.
벌써 몇년은 된 듯합니다
시골집에 가서 마당에 왔다 갔다 하고 있었는데 동생이 갑자기 부르더군요
축사에 묶어 둔 개가 줄을 풀고 도망갔다고 합니다
우리 시골집개는 똑똑해서 가끔 줄을 도망을 가곤 합니다
사실 시골에서는 개를 묶어놓지 않고 풀어놓고 키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돌아다니는 개를 그냥 잡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시골에서 풀어눈 개를 전문적으로 잡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전에 우리집 개도 누가 잡아간 적이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급하게 동생이랑 개사료를 들고 개를 유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잡고 말았습니다
왜냐면 개들은 먹을거에는 많이 약한데다가 주인이 밥을 줄때는 경계심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잡은 개를 바로 줄에 다시 묶어야 하기 때문에 제가 개를 잡고 동생이 줄을 묶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설마 제가 개한테 그것도 우리집개한테 물릴 줄은 몰랐습니다
왜냐면 우리집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아야 한달에 한두번 올까말까하는 시골집이라 개가 주인으로 인정하는 사람은 우리 어머니 뿐인거 같습니다
제가 개얼굴과 목을 잡으니 으르렁 거리더군요
사실 설마하는 마음에 으르렁 거리건 말건 얼굴을 잡고 있었는데 갑자기 개가 얼굴을 돌리면서 제 왼손을 물었습니다
물론 손에 목장갑을 끼고 있었지만 새어나오는 피가 보이더군요
기분이 좀 나쁘긴 했지만 개를 무시한 제 잘못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긴 했는데 개한테 물리고 그냥 놔두면 나중에 상처가 덧나거나 곪을 수 있고 또한 혹시라도 광견병에 걸린 개한테 물리면 공수병에 걸릴수 있다는 상식은 갖고 있기 때문에 동생이랑 일단 병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이랑 상처가 발생한 이유를 말씀드렸는데 어떻게 개한테 물렸는지 물어 오시더군요
당연히 탈출한 우리집개한테 물렸다고 물렸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자 다시한번 본인 집 개한태 물렸냐고 물으시길래 다른집 개한테 물리면 다른 문제라도 있는지 여쭈어 보았는데 ...
하시는 말씀이 다른집 개한테 물리면 의료보험이 않된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그 당시에는 우리집개한테 물린걸 다행(?)이라고 순진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 보니 우리집한테 물렸다고 사실 그게 다행이라는 생각은 순진한 생각이었던거 같습니다
왜냐면 다른 집 개한테 물리면 치료비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누구네 개인지 모를때는 우리집 개한테 물렸다고 해야 의료보험이라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ㅎㅎ
개한테 물린 상처입니다
몇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영광의 상처가 남아있네요.
찍어논 사진 중에 우리 시골집 개와 강아지 사진 몇개 올려 봅니다
사모예드 강아지 입니다
다 컸을때 누가 몰래 잡아갔다고 합니다
흰털이 멋있는 사모예드 .. 서운한 기분이 듭니다.
누가 아시는 분이 준 개와 강아지입니다
강아지의 종류를 모르겠습니다
발발이 같은데....
나란히 서있는 개와 강아지입니다
두 녀석은 가까이 있어도 싸우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둘이 특별히 친하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늠름히 서있는 강아지
진돗개인 줄알았는데 진돗개가 아닌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잡종견인거 같은데 귀가 꼿꼿이 서 있는것이 똘똘해 보이는 강아지입니다
이 강아지도 아시는 분이 주셨다고 합니다
강아지라 풀어놓을때도 있는데 아궁이 가끔 들어갈떄가 있어서 얼굴이 재가 묻어서 거뭇거뭇합니다
귀엽긴 한데 좀 더러워 보이는 녀석입니다.
결론
1. 우리집개한테 물리면 의료보험 적용 됩니다
2. 딴집 개(연고를 알고 있는 개)한테 물렸을때 의료보험적용은 않되만 치료비를 받으면 됩니다
3. 무연고 개한테 물렸을때 그냥 우리집 개한테 물렸다고 해야 의료보험 적용이 될 것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