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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작은 놈 생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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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놈의 생일날 우리가족 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랑 만만한 외식은 돈가스 아닐까 합니다..
우리 동네에 돈가스 클럽이라고 전문 돈가스 식당이 있습니다
거기가서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오늘따라 쉬는 날이네요
오늘 노는 날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잠깐 고민스러웠지만 전에 회사에서 동료들과 점심먹으러 갔었던 회사 근처 돈까스집이 생각 났습니다.
수제돈까스 무한리필해 주는 곳이었습니다.
아이들 엄마는 그 동안 거기 가는것에 대해 그리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어서 아직 아이들과 같이 가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습니다.
딱히 생각나는 곳도 없고 거리상으로도 만만했기 때문입니다
일단 돈까스와 떡갈비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잘 먹더군요...
특히 큰 놈은 엄청 잘 먹었습니다
물론 무한리필이라 더 먹어도 되지만 이미 배가 부른 아이들과 그만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물어보니 별로라고 이야기 하는 큰 놈입니다.
먹을때는 잘 먹었는데 치사한 녀석인거 같습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무한리필의 단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나중에는 배는 부르는데 계속 리필이 되니 질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다 보니 식당에서 사진 하나 못찍어서 아파트 주차장에서 기념 사진을 급하게 찍었습니다

작은 놈 생일....우리 지하주차장입니다음식 맛을 떠나서 기분이 좋아 보이는 두 놈들입니다.


그리고 큰 놈이 집에 와서 일기를 썼는데...

나중에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집사람이 큰 놈의 일기를 사진찍어서 보내주더군요..참담한 기분이 앞으로는 식당 추천은 고민을 많이 해봐야 겠네요.
아무튼 맛있게 많이 먹어놓고 나중에 뒷북치는 큰 놈에게 좀 서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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