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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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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긴 하지만 집안에만 있으면 오히려 더 않좋을거 같아서 큰 놈 과 작은 놈 데리고 근처 운동장에 나가 보았습니다
실상 공만 있으면 잘 노는 녀석들입니다
우리 아파트 근처 중학교에 인조잔디구장이 있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가면 가끔 축구동호회분들이 없을때도 있습니다
오늘은 열심히 축구하고 계시네요...
하지만 실망하지 않습니다
강남대근처에 가면 작게 만들어진 인조구장(아마도 풋쌀장인듯 합니다)이 있습니다
차타고 10분..
마침 운동장 문도 열려 있고 아무도 없습니다.
안에 놈들을 풀어 놓았습니다

사방이 휀스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도망갈 염려가 없습니다.
마음놓고 놀 수 있습니다
큰 놈이 공을 차자 마자 미니골대위에 공이 올라가 버렸습니다
이에 작은 놈이 펄쩍 뛰어 봅니다

작은 놈이 다가 가지만 아직은 키가 작아 공을 꺼낼 수 는 없습니다

다시 공을 몰아보는 큰 놈과 작은 놈들입니다
작은 놈이 공을 치고 달리기는 하지만 큰 놈의 눈에는 가소로워 보이는 듯 합니다

두 놈다 공에 대한 집착이 대단한 듯 합니다
큰 놈도 공을 양보하지 않습니다
아빠가 막내한테 양보해주라고 하니 그제야 공을 양보하는 큰 놈입니다


큰 놈이 장난치려고 휀스 밖으로 나갔습니다
애처롭게 형을 바라보는 작은 놈입니다
밖에 나가 있는 형이 부러운 듯 합니다
그냥 안에서 놀면 되는데 굳이 밖으로 나가려는 이해 않되는 녀석들입니다

큰 놈이 들어오자 마자 다시 공을 들고 품어 버립니다
작은 놈이 다가오니 공을 안고 엎드려 버렸습니다
공을 쳐다보는 작은 놈이지만 형은 절대 양보의 생각이 없는듯 합니다

작은 놈이 더 다가오니 주먹을 뻗어 공격을 하는 큰 놈입니다

다시 화해의 모드로 전환이 된듯 합니다
축구공을 꼭안고 놓지 않으려는 작은 놈과 같이 말을 걸고 있는 큰 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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