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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민물 가재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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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놈에게 가재를 잡아주기로 했습니다
요즘들어 대전 유등천에서 피라미낚시를 많이 했는데 전에 한번 잡아준 가재에 관심이 생긴 큰 놈이 가재를 길러보고싶다고 합니다

피라미 낚시를 하고 있는녀석입니다
이제는 외가집에 오기만 하면 피라미낚시 가자고 아빠를 자꾸 꼬십니다

그러다 이번에는 가재를 잡으들라고 하네요
키운다고 합니다

전에 마트에 갔을때 관상용 물고기 파는 곳에서 어항속 가재를 보더니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 대전 외가집 말고 공주 할머니네 가면 집 근처에 가재가 꽤 살고 있습니다

몇년전에도 잡아준적 있습니다

그때는 큰 놈이 유치원 다니던 때였는데 어항에 가잴 넣어서 유치원에서 키우라고 보낸적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공주 가서 일단 잡아 보았습니다

가재는 보통 야행성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돌 밑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깐 잡아보니 한 15마리정도 잡았습니다

몇년동안 않잡았다니 가재가 꽤 많이 번식을 한듯 합니다

저녘때 큰 놈과 아내가 먼저 대전 처가집에 갔습니다

그런데 연락이 왔습니다
장인어르신이 가재 구워 드신다고 더 잡아오라고 하십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가재를 더 잡았습니다

15말리 정도 더 추가해서 전부 30마리 정도 잡은거 같습니다

더 잡으려면 풀숲이 우거진 곳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풀들이 너무 많아서 그만 두었습니다

그날 처가집으로 전부 가져갔는데 정말 장인어른께서 후라이팬에 가재를 볶아주셨습니다

우라 큰 놈이 키울려고 몇마리 골라 놓은 것이 있었는데 그만 외할아버지가 전부 구워버리셨네요

큰 놈이 할아버지에게 불만을 드러네네요

사실 작은 물통에 하루이상 방치해 놓았던 것들이라서 가재들이 기운없어 보였는데 ..

아무튼 우리 큰 놈은 먹는거는 가리는것이 별로 없는 녀석입니다

이날 구운 가재도 한 3마리정도 먹은 거 같네요.

가재가 불쌍하다면서 구운 가재를 먹는 녀석을 아내가 놀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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