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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국영화 플랜맨과 리미트리스(Limitless, 2011) / 천재를소재로 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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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리미트리스(닐버거 감독, 브래들리 쿠퍼 주연)를 보고 얼마 않있어 플랜맨(성시흡 감독, 정재영 한지민 주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따로 따로 봤을때는 영화리뷰에 대한 글은 않쓰려고 했습니다

 

왜냐면 영화가 재미있긴 했지만 그냥 일상적인 재미있다는 이야기의 연속이 될 거 같아서입니다

 

하지만 두개를 거의 동시에 보고 나니 문득 두 영화를 비교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이 영화들을 보신 분들중에 쟝르도 다르고 비교할 부분이 별로 없어 보인다는 말씀을 하실지도...

 

하지만 비슷한 부분도 있습니다

 

플랜맨의 한정석(정재영) 리미트리스의 에디모라(브래들리쿠퍼)

 

아주 반대의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변화하는 모습이 아주 정반대의 내용이 됩니다

 

한정석은 어렸을때 부터 아이큐220의 천재 소년이지만 어떤 일을 계기로 그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도 평범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물론 이야기 전개사 아주 강력한 강박증과 결백증등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듯 하지만....

 

이에 비하여 리미트리스의 에디모라(브래들리 쿠퍼)는 좀 게으른 작가로의 모습으로 시작하다가 이상한 약의 도움으로 천재가 됩니다

 

1. 시작

   리미트리스 : 아주 더럽고 게으른 에디모라(브래들리 쿠퍼)

   플랜맨 : 모든일에 계획을 세우고 철저하며 부지런하고 깔끔한 한정석(정재영)

 

2. 중간

   리미트리스 : 약을 먹고 천재가 됩니다 / 성격도 부지런해 집니다 / 청소와 정리저정돈도 잘하게 됩니다 / 그리고 고생을 많이 하게 됩니다

   플랜맨 : 철저함을 잊기 위하여 알람도 않하고 더러운 것도 만지려는 노력을 합니다 / 물론 많이 힘들어합니다

 

3. 마무리

   리미트리스 : 약의 부작용까지 없애고 완전 천재로서 거듭나며 결국은 엄청난 성공을 하게 됩니다

   플랜맨 : 무계획과 더러움 그리고 지각(게으름)의 모습을 성공적으로 갖게 됩니다

 

결국 두 영화 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됩니다

 

 

 

대충의 내용은 위에 1.~3.의 스토리로 구성됩니다

 

두영화의 공통점으로는 천재에 대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플랜맨에서는 천재의 고뇌, 특별해서 맞이 하게 되는 슬픔을 보여줍니다

리미트리스는 천재가 되면서 오히려 행복하게 됩니다

 

둘다 천재 소재라는 부분은 같지만 정 반대의 이야기 전개와 마무리가 됩니다

 

저도 가끔은 천재처럼 공부 잘하고 아무거나 다 잘하는 것이 부럽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무조건 행복한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우리의 뇌는 각 영역별로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쪽은 계산을 하는 뇌, 저쪽은 기억을 하는 뇌, 그리고 어느 부분은 감정을 다스리고 또 다른부분은 사회성을 담당하게 하구요

 

모든뇌영역이 골고루 모두 천재적으로 발달하는 경우는 드믄 현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쪽으로는 엄청난 두뇌를 가졌는데 사회성이 결여된 사람은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사회적으로 실패하거나 일반인보다 더 어려운 조건으로 살아가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반대로 공부는 못해도 사회성이 크게 발달한 사람은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크게 성공하는 케이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옛날 유비는 약간 바보스러운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너무 착해서 오히려 바보스러운 사람으로 알려졌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런 너무 착한 성격이 용맹한 장비와 관우를 동생으로 거둘수 있게 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덕장(덕이 많은 장군)은 지장(머리가 좋아서 작전을 잘짜는 장군)을 다스리고 지장은 용장(용맹한 장군)을 다스린다는 옛말이 생각나게 하는 유비, 관우, 장비 입니다

 

아무튼 두영화 모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일단은 개인적으로 액션을 좋아하다 보니 리미트리스를 좀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니 좀더 생각할 여지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플랜맨에서 좀더 있는거 같습니다

 

요즘 현대사회의 부조화(플랜맨에서 주인공이 다니는 정신병원에서는 의사 선생님도 우울증이 있는듯 합니다)된 모습을 드러나게 한거 같습니다

 

어쩌면 아이들에게 공부만을 강요하고 공부잘하는 것만을 최고로 하는 한국사회의 각박한 모습과 부모의 욕심으로 외로운 삶을 보낸 공부만 잘했을거 같은 천재의 모습을 보여준거 같습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사실 우리마님이 다 키우고 있지만..) 앞으로 공부 때문에 받을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안스러운 기분도 드네요

 

부족한 영화 비교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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